▲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10년간 북부지방산림청 관할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영서지역에서는 19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경기 116건, 강원 영서 46건, 인천 19건, 서울 11건 순이었다. 산불이 발생한 원인의 64%는 입산자들의 부주의 때문이었다.

입산자 실화 28%, 소각산불 27%,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 9%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산불 중 6%인 11건은 가을철(11∼12월)에 발생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에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관할구역 내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불방지 인력 428명을 배치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 시스템,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모든 자원을 산불예방 대응에 적극 활용한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매년 반복되는 산불 중 상당수가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