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시인.

이종근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발간했다. 2022년 첫 번째 시집 '광대, 청바지를 입다'에 이어 1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번 시집은 리얼리즘의 깊이와 삭힘의 실학을 시로 승화했다. 전국을 기행하며 쓴 시를 4부 67편으로 모아 엮었으며, 여덞 자리의 고조되는 음률은 고독한 인생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내고 있다. 

이종근 시인은 "전국의 낯선 곳을 두루두루 찾아 생경한 언어로 나열된 방랑의 길이지만, 호흡이 가빠지는 순간까지 격정의 투혼으로 시대를 써나갈 요량"이라며 "이제 정치인의 길이 아닌 또 다른, 시인의 길에서 다시 꿈틀거리듯 서툰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제2회 박종철문학상 최우수상, 제1회 부마민주항쟁문학창작공모전 우수상, 2021년 제주문학관개관기념문예작품공모 최우수상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