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원주시 장미공원에서 제1회 원터치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원주 향토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공식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원주 청년들이 맞닿을 시간, 원터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청년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든 축제였다.

 원주 청년들이 구성한 퍼플스퀘어존, 삼양에서 준비한 삼양라운드스퀘어존이 나누어져 구성이 됐다. 퍼플스퀘어존을 꾸미기 위해 청년들로 구성된 축제준비위원회 위원들은 6월부터 매주 1~2회 모여서 축제를 준비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디어를 모아 축제를 준비했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주에 청년이 주관하는 축제는 없었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원주라는 도시가 더 젊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축제장에는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부스들을 기획했다. 청년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공공기관 부스, 면접정장 부스, 취업컨설팅 부스, 청년정책 나무 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년들의 고민을 청년들이 맞닿아 해결해 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공공기관부스는 취업 방향성에 대한 상담해 줄 수 있는 관계자들이 나와 청년들의 고민을 덜어줬으며, 면접정장부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정장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게 했다. 여러 공간들을 참여하면서 원주시가 청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정책들을 한 눈에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를 했다.

 또한 부스 한 공간에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영수증 사진기를 준비해 놨었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배움의 시간, 즐거움의 시간, 거기에 추억까지 모두 담아갈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축제 공식 후원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공간에는 삼양 포토존과 삼양라면 시식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축제 장소인 장미공원을 가득 채워 참여한 시민분들이 부족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원터치 페스티벌에선 원주시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청년들의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정책네크워크는 2023년 2월에 발대식을 진행한 뒤 매월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들을 서로 공유하고 회의를 해왔다. 그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번에 청년축제에서 3가지 정책내용을 발표하여 청년축제도 알리고, 청년정책네트워크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업! 청년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가와 복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체육! 총 3가지 분과가 있다. 각 분과별 발표 내용은 ▷일자리 창업: 멘토 멘티 프로젝트 ▷여가와 복지: 새 삶 청소 ▷문화와 체육: 문화바우처 카드라는 정책을,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표해 원주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됐다.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있지만 알고 있는 청년은 극소수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문화센터를 이용하여 많은 홍보가 될 수 있다면 원주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밀집으로 인해 원주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원주시 자체적으로 청년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만든다면 원주시에 많은 청년들이 모여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작을 이번 '제1회 청년축제 원터치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시작이지만 매년 개최를 하다보면 많은 청년들의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이 된다. 청년이 중심이 되고 청년이 건강할 수 있는 원주가 되길 소망한다. 앞으로의 원주 청년들 삶이 기대가 된다.

나경만 원주시청년정책네트워크 축제준비위원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