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시인이 시집 '우리 집 식구는 되고 남의 집 식구는 안 되나요?'를 발표했다. 2020년  '꿈꾸는 세상' 발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시집이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독특한 지성과 감성, 개성을 기반으로 차별성과 주목되는 메시지 및 예술적 가치와 의의를 품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를 쓰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드러낸 표제시 '우리 집 식구는 되고 남의 식구는 안되나요?'를 비롯해 60여 편의 시를 엮었다. 

발문을 맡은 김 시인의 스승이자 박민수 시인은 "김 시인은 일종의 자기 철학, 기쁨, 비전, 희망, 꿈, 자기 사랑 등을 음악적 가락에 실어 언어로 제시하며 독특한 예술적 메시지를 담았다"며 "시인의 60편 작품들은 감성과 지성과 정서적 공감의 통합적 토대에서 비롯된 인간 조건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홍천 출생으로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강원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원주문학'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아주 오래된 생각들', '꿈꾸는 세상' 등을 발표했다. 도서출판 북인, 156쪽, 1만1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