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일 '함께 그린 건강신호등'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협약식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비만 질병예방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한 운동·식생활 지원사업 '함께 그린 건강신호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함께 그린 건강신호등' 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함께하는 '제4회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보건의료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됐다. 

2021년 교육부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서는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비율 19%, 과체중 학생 비율 11.8%로 10명 중 3명은 비만 과체중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보건소 및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비만예방프로그램은 학교중심, 소규모,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비만은 사춘기 발현 이상, 성조숙증,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또래 집단 안에서 왕따, 자존감 저하 등의 정신적·심리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체중 감량은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생활습관 관리로 비만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함께 그린 건강신호등' 사업은 비만 발생 고위험 아동 비율 조사를 통해 원주시 소재 4개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 80명을 선정해 기관별 신체계측이 가능한 인바디와 신장계 지원을 통한 아동복지시설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아동집단 건강운동 및 건강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구, 수영, 방송댄스 등 운동프로그램을 12주간 진행하며, 건강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은 원주시 보건소, 식생활교육네트워크 원주네트워크에서 전문강사 및 영양사를 통한 요리실습,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으로 3달간 8회기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한, 비만 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 필요 아동을 선정하여 개별 운동처방, 개별운동키트제공, 가정 건강장바구니 지원, 보호자 참여 식생활 교육을 3달간 진행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 대상자별 건강생활습관 인식개선, 실천여부, 긍정적 자기효능감 향상, 사전사후 아동 비만 변화정도 등을 평가해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여 긍정적 자기 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