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차은숙, 곽문근, 권아름, 심영미, 김학배 의원.

원주시 출자·출연기관인 (재)원주문화재단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관장 및 원주시에서 설립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시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전망이다. 원주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인사청문은 인사청문 대상자의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준법성,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을 검증하는 절차이다. 조례안에서 정한 인사청문 대상은 원주시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과 지방공단 이사장이다.

조례안은 7인 이내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인사청문회는 국가기밀, 개인 명예나 사생활 침해,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명백한 경우 등이 아니면 공개하도록 했다.

차은숙 의원은 ‘원주시 아침식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관내 대학 대학생 및 원주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아침식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침식사는 원주푸드를 재료로 아침에 제공하는 식사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대학생 결식률 감소와 아울러 원주푸드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곽문근 의원은 19세 미만의 자녀 2명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양육가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냈다. ‘원주시 다자녀 양육가정 인식개선 및 지원 조례안’으로, 다자녀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원주시의 지원사업을 열거했다.

조례안에서는 임신·출산, 양육, 교육, 세액감면, 문화·여가 등의 지원사업을 원주시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생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자녀 양육가정 인식개선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명시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장애, 정신·신체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14세 이상 39세 이하 가족돌봄청년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원주시에서 조성하도록 했다.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은 가족돌봄청년 가족에 대한 돌봄 및 가사서비스, 상담 및 심리·정서 지원사업,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직업훈련 및 취업 지원사업, 문화·체육활동 지원사업, 가족돌봄에 필요한 용품 지원사업, 가족돌봄청년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사업 등을 명시했다.

심영미 의원은 고령 농업인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원주시 고령 농업인 영농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논·밭의 경운, 정지, 수확 등의 농작업 대행작업과 영농지원사업을 원주시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 대상자가 농작업 대행비 신청 시 원주시가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학배 의원은 ‘원주시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예비군대원들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 부대장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원주시가 경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로, 예비군대원의 사기 진작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들 조례안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44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