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지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 로컬100을 선정했다.

로컬100은 지난 3월 문체부가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추진했다. 원주에서는 한지문화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로컬100은 전국 228개 지자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인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매력성, 특화성, 지역문화 연계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 방문·향유 영향력 ▷지역발전 기여 가능성 등에 대해 국민발굴단과 지역문화 전문가 평가와 SNS 언급량, 통신데이터 추정 방문객 수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함께 반영했다.

문체부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원주는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가 잘 자라는 장소로, 질 좋은 한지를 생산하는 곳이자 소비처”라며 “원주의 고유 자산인 한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지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문체부는 로컬100을 내년까지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며, 코레일관광개발과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원주 한지문화제를 비롯해 강릉 단오제, 춘천마임축제,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고성 DMZ평화의길, 춘천 감자빵 등 모두 20개가 로컬100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