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아트페어 특별전에 출품된 이강유 작가의 작품 '등불이 되어줄께'.

2023 원주아트페어 [특별전] prologue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남산골문화센터 미담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예술적 소통의 공간을 연출해 원주지역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매년 춘천과 강릉, 원주에서 나눠 진행되던 강원아트페어가 올해부터 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원주미협은 올해 처음으로 원주아트페어를 독립적인 행사로 진행한다.  원주아트페어는 미술작품을 사고 파는 사업성을 가지면서도 지역 미술문화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별전' 형식을 통해 작가들의 역량강화와 시민 문화 향유권을 위해 전시의 목적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춘천에서 열린 2023 강원아트페어는 청년작가지원을 목적으로 '강원청년작가 오늘 展'을 진행했다. 45세 이하 청년작가 53명이 참가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강원아트페어의 변화를 꾀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원주아트페어 prologue [특별전]은 소비자 중심의 미술시장인 아트페어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문화 활동과 미술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시장뿐만 아니라 원주 지역 유치원, 초·중·고 학생, 성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작가와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수동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미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원주아트페어 도록 서문을 통해 "원주아트페어가 작가들의 작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것을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스스로 문화의 주체로 각각 성장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현숙 회장은 "올해 독립적인 행사로 새롭게 시작하는 원주아트페어 특별전에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3일 오후5시 오프닝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