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소 시인이 열 번 째 시집 '낯선 풍경'을 발표했다. 시와 짧지 않은 시간을 살아온 신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의 평가에 대한 제약을 과감히 뛰어넘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놓았다.

시작노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되지 않은 '아무'에게 답변도 반응도 기대하지 않고 혼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는 자유 속에서 오히려 솔직하고 정직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내 마음을 들킨 듯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80여 개의 작품들로 시집을 채웠다. 

신 시인은 "시집을 묶을 때마다 늘 기쁨과 두려움이 혼재된 새로운 감정의 파랑으로 가슴 속을 채운다"며 "일상의 삶과 초월적 가치의 접점을 찾아 서툴지만 정직하게 어눌한 언어의 유희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 출생으로 동덕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루터대  신학과, 루터신학대학원,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시인 정한모 선생 제자로 시작 공부했으며, '월간문예'로 발표했다. 시집 '황금 꽃바구니', '푸른 눈빛으로 오시는 이여', '시인의 안부' 등을 출간했다. 
한국기독시인협회 전 회장, 한국문인협회 전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주문인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