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에서 함께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다. 김기홍 강원특별자치의회 의원(원주 3)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반도체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도지사의 책무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반도체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5년마다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종합계획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의 방향 및 목표 ▷반도체산업 육성 분야별 추진과제 및 추진방법 ▷반도체산업 기반조성 및 활성화 방안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 ▷관련 기업 판로 및 경영안정 지원 ▷관련 기업의 마케팅 활성화 지원 ▷집적화단지 조성 지원 ▷관련 기업 유치와 정착 지원 등의 사업을 하도록 했다.

반도체산업 종합계획 수립 및 지원사업 등에 필요한 비용추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 1천557억 원이다.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412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400억 원 ▷미래차 부품·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274억 원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200억 원 ▷반도체 교육센터 교육프로그램 운영 112억 원 등이다. 조례안은 지난 11일 개회해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23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