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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랑광대 정대호 풍류마을협동조합 상임이사가 광대인생 40년 동안 닦아온 작품들을 엮은 '색다른 퐌쇼리'를 출간했다. 판놀음이라는 관점에서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양식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실험했던 내용들과 에세이 성격의 글들을 모아서 발표했다.
이 책은 창작판소리 작품은 물론 새롭게 시도하는 예술양식의 작품들, 창작판소리가 왜 퐌쇼리가 되었는지 등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와 함께 풍류문화의 꽃인 퐌쇼리를 통해 한류를 해석한 작가의 시선이 눈길을 끈다.
정대호 작가는 "우리 퐌쇼리가 기존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며 "퐌쇼리란 새로운 용어처럼 즐겁고 이색적인 쇼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랑광대 정대호는 봉산탈춤 전과장 이수, 창작탈춤 개발, 무대극 및 마당극 30여 편에 출연했으며,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원주지부장, 또랑광대 전국협의회 회장, 광대패 모두골 대표 등을 역임했다. 태영출판사, 288쪽, 2만 원.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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