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서의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것이며, 관절염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하거나 관절의 병변을 되돌릴 수 있는 약제는 아직까지 없다. 약물 치료는 비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이다. 통증이 약한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도 가능하다. 비약물치료는 족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임으로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의 개선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진행된 골관절염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우선 활동 조절을 통하여 족관절에 부담을 줄인다. 조깅 등 족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하던 경우에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바꾼다. 체중 조절은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줄임으로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또한 추후 수술 결과도 더 좋게 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는 쪽의 반대편에 지팡이를 사용하여 관절에 전달되는 힘을 일부분 줄일 수 있다.

 그 외 신발 교정, 보조기 등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 둥근 바닥을 가진 신발을 사용하면 보행시 족관절의 운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보행을 할 수 있다.

 족관절 및 족부의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뒤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