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진행한 태장2동 골목축제 흥DAY. 안흥한의원 뒷골목에 많은 시민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태장2동이 흥으로 들썩일 예정이다. 태장2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일환으로 오는 13∼14일 열리는 '레트로 마을축제 흥 DAY(이하 레트로 마을축제)'는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태장2동 상인들로 구성된 태장상인이 주관·주최하는 행사이다. 

태장2동 골목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레트로 컨셉으로 기획했다. 축제 장소는 태장문화마당과 안흥한의원 뒷골목, 안전한 우리골목(배스킨라빈스~큰나무유치원)이며, 양일 모두 오후1시부터 밤10시까지 진행한다. 

태장2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일환인 안전한 골목길 조성 사업으로 다양한 조명 설치와 가로등 개선이 진행 중인 안전한 우리골목 530여m 구간은 축제 전까지 사업을 완료해 축제 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한 우리골목에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사업이 완료돼 분위기가 새로워진 안전한 우리 골목 전체를 둘러보고, 유휴부지 공터에 조성한 게시판을 활용해 ▷안전한 골목길 퀴즈 ▷안전한 골목길 사생대회 등을 진행한다. 

태장문화마당에선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며, 13일 오후 6시 축제 선포식이 진행된다. 어린이의 경우 레트로 컨셉에 맞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열려 세대 공유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어린이 체험 부스는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초롱 만들기 ▷딱지치기 ▷팽이 만들기 ▷연 만들기 등 부모님 세대가 즐겨 하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마술공연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야외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야외도서관과 힐링존도 마련된다.

태장상인 식음부스도 오후1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오후6시까지는 어린이 대상 음식이, 그 이후엔 안주와 주류 등 어른 대상 음식을 판매한다. 떡볶이와 어묵, 치킨, 족발, 생맥주,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태장문화마당에선 양일 모두 공연이 열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의 흥을 올릴 계획이다. 오후 6시30분부터 7시까지 JD댄스아카데미 공연과 해비치밴드, 트웬티소울밴드가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7시부터 8시30분까진 주민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주민노래자랑은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양일 각 10팀씩 모집할 예정이며, 미달 시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노래방 기계 점수를 토대로 고득점 1~3등에게는 상품을 지급한다.

여러 상권이 밀집된 안흥한의원 뒷골목에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파라솔이 설치되고,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치맥축제가 열린다.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고, 뒷정리까지 직접 하는 푸드코트 형식이며, 태장2동 자율방범대와 협업해 팡팡 노래연습장에서 달래식당까지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다.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강성원 센터장은 "지난번 진행한 골목축제 때 9시까지 진행하자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아 이번 축제는 1시간 늘렸다"라며 "이번 축제는 태장상인들이 태장2동 상권을 이용하는 주민과 단골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축제로, 40~60대를 기준으로 구성한 '레트로' 축제"라고 설명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734-0607(도시재생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