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추석 3일에 연이어 일요일과 대체공휴일, 개천절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황금연휴'라고 칭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휴기간에 사업장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 서비스업종에서는 인력부족은 물론 상당한 인건비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기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의 개정으로 2022년 1월 1일부터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법정공휴일과 대체공휴일 등이 모두 유급휴일이 되었고, 근로기준법제56조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의 경우 휴일에 근로를 시키는 경우 8시간까지는 50%를 가산하고, 8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에 대하여는 100%를 가산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 중 '일요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이 아니며,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주휴일은 당사자간 약정으로 특정 요일을 정하면 됨.)

 이러한 내용을 감안하여 통상 주말에 근무를 하고 주중에 휴무를 취하는 서비스업종에서 금년 추석 연휴기간에 근무를 하는 경우의 휴일근로수당을 산정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5인 이상의 서비스업종 사업자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에 쉬고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근무를 하는 월급제 근로자가 금년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8일(목)부터 10월 3일(화)까지 근무를 하는 경우라면, 추석기간인 28(목)~30일(토)은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이므로 모두 휴일근로가산수당(150%)을 월급과 별도로 지급해야 하고, 10월 2일(월)과 10월 3일 또한 각각 대체공휴일과 개천절이므로 당연히 휴일근로를 하는 경우 휴일근로가산수당이 월급과 별도로 지급되어야 합니다. 다만, 10월 1일은 일요일이기는 하지만 평상시에 근무를 하였던 소정근로일이기 때문에 휴일근로수당을 별도로 지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일급 및 시급제로 계속근로를 해왔던 근로자의 경우에는 근무편성표상 근무예정일이 추석ㆍ대체공휴일, 개천절에 해당된다면 1일의 통상임금을 유급휴일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며, 해당일에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휴일근로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하여야 합니다만, 추석ㆍ대체공휴일, 개천절이 근로제공이 예정되지 않았던 경우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사용자는 별도의 추가 임금을 지급할 의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