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예예술인협회가 원주예술제 행사로 개최한 제30회 치악가요제.

제59회 원주예술제가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이 주최하는 원주지역 예술인들의 대표종합예술제로 시민들과 예술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는 원주예총 산하 9개 협회에서 6개 공연과 3개 전시를 주관한다.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 욕구를 충족하고 문화 향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각 협회마다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작가협회(회장: 윤영돈)가 제33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로 원주예술제의 포문을 연다. 4일부터 8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행사로 수상작을 포함한 입선 120점을 전시한다. 시상식은 7일 오후2시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개최하며, 금상을 비롯한 15점을 시상한다.

문인협회(회장: 홍연희)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전시실에서 2023 원주문인시화전을 개최한다. 5일 오전11시 개막식을 시작하며, 7일 오후2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강의실에서는 '시를 읽고 쓰려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공광규 시인의 문학특강을 진행한다.

미술협회(회장: 양현숙)는 10일부터 15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54회 원주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을 진행한다. 전회원 동참을 원칙으로 110인 이상의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공예, 조소,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10일 오후5시에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악협회(회장: 강주석)는 6일 오후7시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2023 원주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원주어리랑, 경기민요 등 흥겨운 민요가락과 살풀이, 부채춤 등 한국전통무용 및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전통국악관현악과 창작국악관현악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연극협회(회장: 함두영)는 7일   오후3시와 7시 어울림소극장에서연극 '세 명의 체홉'을 공연한다.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세 명의 체홉'은 극단 노뜰이 지난 5월 초연한 2023년 신작이다. 세 명의 배우가 창작 전 과정을 주도하며 풍부한 캐릭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등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 앵콜 공연까지 이어졌다.

영화인협회(회장: 김장환)는 7일 오후5시 원주문화원 공연장에서 2023 원주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의 대표 신파극으로 꼽히는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윤철형 감독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음악 OST 연주와 연예인 축하공연도 마련했다.

무용협회(회장: 고은숙)는 14일 오후3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공연장에서 2023 원주무용제를 실시한다. 여명의 빛, 부채춤 등 한국전통군무와 장구춤, 진도북춤 등 한국전통독무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한국전통 2인무와 현대무용 2인무, 지젤 패전트 파드되 등 발레클레스 2인무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만나보는 무대로 꾸며진다.

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희백)는 14일 오후7시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에서 제31회 치악가요제를 진행한다.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실력을 두루 갖춘 참가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황진희와 손빈 씨가 MC를 맡았으며, 초대가수로 서지오, 유현상, 요요미, 위일청, 김유선(미스트롯), 최성(불타는 트롯맨) 외 다수의 초대가수를 초청해 가요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협회(회장: 정년교)는 15일 오후5시 백운아트홀에서 '2023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을 준비했다. 파보리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테너 신재호, 이요섭, 소프라노 김태영, 박수희, 윤해진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줄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