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교 시인이 두 번째 시조집 '당신은 어쩌다 시인이 되었소'를 발표했다. 2020년 첫 시집 '새의 웃음소리'를 펴낸 지 3년 만이다. 

주제별 5부에 걸쳐 엮은 시조는  아내와의 담소, 고즈넉한 시골 풍경, 소소한 일상생활 등 정겨운 소재를 다뤘다. 솔직하게 써내려간 작품들은 따뜻하면서도 편안하고 정감이 간다. 정 작가는 "제2시조집을 내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성숙한 모습으로 가슴을 다사롭게 하는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 출신으로 2019년 계간 '시조생활'로 등단했으며,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시조집 '새의 웃음소리'를 냈으며, 현재 한국시조협회 이사, 원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몬출판사,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