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243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6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제안을 했다.

 

▲ 황정순 시의원

황정순 시의원…역사박물관 신축, 적극행정으로

원주시는 2021년 12월 도시관리계획으로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내에 역사박물관 신축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시기와 중복됨에 따라 문체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예산 지원이 곤란해 역사박물관 이전·신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립미술관 건립에 이어 곧바로 역사박물관을 신축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바라며, 역사박물관 신축 시 수장고 및 전시공간을 여유롭게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과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성장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 적용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실 조성이 필요하다.

 

▲ 이병규 시의원

이병규 시의원…토토미 소비촉진 제도 마련

쌀 판매량 저조로 인해 위기에 빠져있는 원주쌀 토토미 생산농가와 외식업체의 상생발전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실적인 개선 방안으로 관내 식당이 토토미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 원주시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정부가 향후 통합RPC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단독 RPC에 대한 지원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만큼 관내 농협간 통합RPC 신축과 관련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통합RPC가 설립되면 물량 결집으로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브랜드 통일과 품질관리를 통해 미질이 향상될 것이다.

 

▲ 심영미 시의원

심영미 시의원…공직자 여러분 격려합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한, 9월 1일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제도시 원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도 있었다.

원주 반도체교육센터 건립사업이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인 인테그라스 코리아와의 투자협약 체결 등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 원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공직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차은숙 시의원

차은숙 시의원…천원의 아침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원주 대학생들의 바른 아침 식습관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는 관내 대학과 협력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원주시와 지역대학 6곳이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만큼 관내 모든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역 내 상생협력 사업으로 확장해 지역 쌀 소비촉진,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제안한다.

 

▲ 신익선 시의원

신익선 시의원…도시 발전을 위한 도심 재정비

단계택지는 1986년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1990년대 초 사업이 준공됐다. 그러나 단계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은 현재와 미래의 도시환경과 미래 개발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상 10층 이하 층수제한과 2개 필지에 한해서만 합필이 가능한 합필제한 등의 규제로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도시발전을 위한 회복탄력성 확보 차원에서 수십 년 전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층수 제안, 합필 규제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도심재정비 분야 상생 방안에 집행부 차원의 혁신적인 정책검토와 실천적인 행정지원이 추진되기를 요청한다.

 

▲ 권아름 시의원

권아름 시의원

원주시는 몇 년 사이 청년 인구가 빠르게 감소했다. 2011년 전체인구의 31.08%를 차지하던 청년 인구 비율은 현재 25%대로 떨어졌고, 2020년 이후 매년 1천 명 이상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요청한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기존정책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청년일자리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창업가와 도농 복합도시 원주에 꼭 필요한 청년농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