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도입한 방사능 검사장비.

강원특별자치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방사능 검사·분석 업무를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해양수산국에서 직접 수행해 신속하게 방사능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검사장비는 북부권인 고성군 한해성수산자원센터와 남부권인 강릉시 수산자원연구원에 각각 배치했다.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4일부터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교육을 마친 운영인력을 기관별로 2명씩 고정 배치해 철저하게 검사하고, 검사결과는 강원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재해문자전광판, 지역방송 흘림자막 송출을 통해 매일 공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동해안 수산물에 대해 1개 품목씩 선정해 방사능 검사를 매일 하고 있다. 속초, 삼척, 동해, 양양, 강릉 등의 주요 위판장 21개소를 대상으로 요일별로 위판장을 지정해 검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방사능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촘촘한 방사능 검사와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