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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젊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

원주투데이 '시민 13,000명, 급여 낮아 원주 떠나 일한다' 기사에 대한 반론 강지원 원주시 기획예산과장l승인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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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 9월 4일자 15면에 실린 '시민 13,000명, 급여 낮아 원주 떠나 일한다'는 기사는 제목과 내용을 보면 정선·태백·삼척에 비해 원주는 일자리 질이 낮고 저임금으로 인해 시민이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읽혀질 수 있다. 

 물론 통계자료의 해석은 주관적이라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필자는 이 글에서 '틀림'이 아닌 '다름'을 말하고 싶다. 따라서 기사에 실린 통계자료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주는 다양한 직종과 직역이 있고, 주변 도시의 배후도시로서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강원도민의 유출을 막는 '보루'이자 '댐'의 역할을 하는 젊고 희망이 있는 도시이다.

 통계청에서는 얼마 전「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공포하였다. 원주의 거주지 기준 취업자수는 19만3천명,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18만 명이다. 이중 '유출취업자'(거주지외 통근)수는 2만4천 명이고 '유입취업자수'가 1만1천 명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1만3천명이 아니라 2만4천 명이 원주 이외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기사에서와 같이 단지 고임금을 찾아 타 지역을 매일 통근하며 일하는 이유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주시는 자타가 인정하는 중부내륙의 중심도시이다.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의료·쇼핑 등 정주 여건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원주를 생활기반으로 하면서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취업자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횡성, 홍천, 영월, 평창 등 강원도 지역은 물론 여주, 이천 등 경기도 지역으로 통근버스, 카풀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분들, 그리고 기업도시 거주시민 중에 서울 등으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니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통계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 하반기와 비교해서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3천 명 증가, '고용률' 1.1% 증가, '실업자' 1천 명 감소, '실업률' 1% 감소 등 경제활동인구와 관련된 모든 지표가 다소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한국은행 강원본부 자료에는 우리시의 민간일자리수가 강원도내에서 가장 많으나, 평균 임금이 태백시, 정선군, 삼척시 뒤를 이어 4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태백, 정선은 강원랜드와 관련된 여가서비스업의 종사자가 많고, 삼척은 강원남부발전 등 발전소와 관련된 전기·가스 공급업 비중이 전체 일자리 대비 절대적으로 높다. 일자리가 적은 반면 고임금의 몇몇 기업이 해당 지역의 평균 임금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원주시는 공공기관,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 18만 개의 일자리가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고, 임금의 편차도 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금 임금은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에 편중된 고임금이 지역 평균 임금을 높이는 도시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만도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업체, 삼양식품, 첨단의료기기 업체 등 공공기관·대기업·소상공인 등 여러 일자리가 폭 넓게 분포하고 있는 도시가 더 생명력이 있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원주시는 강원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18.3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태백 2.1%, 정선 2.6%, 삼척 5.4%에 불과하다. 

 또한, 65세 이상 취업자수를 비교해 보면 화천이 72.1%로 가장 높은 반면, 원주시가 37.0%로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화천은 34.9%, 원주는 22.5%로 이는 원주시가 일할 수 있는 청·장년의 비중이 도내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젊은 도시라는 반증일 것이다.

 원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원주를 떠났던 청년들을 다시 원주로 유입시키고, 우리의 후손까지 원주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고임금의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원주시는 부론IC 개설과 부론산단의 조속한 착공으로 부족한 산업기반을 시급히 확충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및 육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강원 오페라 하우스, 드림랜드 치유의 숲, 소금산그랜드밸리, 반곡금대관광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문화와 여가가 잘 어우러지며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원주는 지금보다 더 젊고 더 생동감 넘치는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제일도시, 시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  

 기사에서 부정적으로 언급하였던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원주가 고임금의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지 않고 오히려 원주에 머무르게 함으로써 강원도 내 인구의 외부 유출을 막는 '보루'이자 '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강지원 원주시 기획예산과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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