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대는 지난 5일 교내에서 SW중심대학 현판식을 개최했다.

2028년까지 100억 원 투입

한라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SW중심대학'(특화트랙) 사업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지난 5일 교내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과기부 SW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했다.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전공 확대, 비전공자 대상소프트웨어 융합교육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8년간 4만419명의 SW전공인력과 2만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올해 과기부는 일반트랙 11개 대학, 특화트랙 2개 대학을 선정했다. 한라대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특화트랙을 신청했다.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한라대는 5: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6월 SW중심대학(특화트랙)에 선정됐다. 

2028년까지 과기부, 강원도, 원주시와 HL만도 등으로부터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AI융합보안학과, IT소프트웨어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SW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또한 창업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기업 인턴, 해외 연수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주민들의 소프트웨어 이해도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 했다. 서현곤 SW중심대학사업단장(한라대 부총장)은 "한라인이라면 누구나 SW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