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하석균, 박윤미 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하석균 의원이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열린 제322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감염병 대응에 비상등이 켜졌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도내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원주가 23만5천800여 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춘천 19만4천600여건, 강릉 13만3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PCR 검사 건수도 원주가 90만3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춘천 85만9천여 건, 강릉 60만여 건 순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56년 12월 춘천에 본원이 설립됐으며, 1999년 8월 강릉에 동부지원이 설립됐다. 원주는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것은 물론이고 보건위생 관련 행정 수요도 가장 많지만 검사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식품위생·환경업무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감염병 검사 의뢰 시 원거리 이동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 의원은 “기후변화와 국제교류 증가 등으로 신종 감염병 팬데믹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라며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윤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을 촉구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상급학교 직전 학기에 진로교육을 강화는 진로연계학기제가 도입되고,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하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시행된다.

박 의원은 “지자체는 진로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나서면 학생들에게 지역 내 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특화 진로체험 생태계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