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찬성 도의원

원주 출신의 전찬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아침식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도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도내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한 아침식사 제공을 지원해 아침식사 결식률 감소와 쌀 가격 안정, 농가 소득증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부담하는 금액이 커 재정 상황이 열악한 도내 대학의 참여가 제한적이다. 학생들의 차별 없는 아침식사를 위해서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 의원은 밝혔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따라 대학들이 부담하고 있는 비용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일부 지원하게 된다. 재정 부담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학들의 신규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들의 지원 식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전 의원은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1개 시·도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원하지 않을뿐더러 지원 근거 조례도 제정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결식률이 높은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도내 쌀 소비 촉진으로 쌀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대학 중에서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에 참여한 대학이 7곳뿐이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