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용 도의원

원주 출신의 원제용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도서구입비와 설비비에 국한했던 지원사업을 작은도서관 종사자 간 정보교류, 전문인력 육성, 지역주민 참여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들어진 도서관으로, 생활밀착형 도서관 문화 형성과 지역별 정보격차의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고 도서관 자료도 적지만 마을 공동체의 거점이자 동네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내에는 252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 중이지만 예산지원 항목은 자료구입비와 설비비에 국한돼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개정안은 예산 지원사업 항목을 확대하고, 상위법령 제정에 따른 위임근거 명시 및 자치법규 입안기준에 따른 정비사항 등이 포함됐다.

원 의원은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인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돼야 주민들의 유대감 형성과 지식정보 교류, 상호 신뢰 등의 사회적자본이 구축된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도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