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경이로운 소문2에서 겔리 역을 맡은 김히어라.

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등에 출연한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히어라가 재학했던 상지여중이 일부 언론의 여과 없는 보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상지여중은 지난 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배우 김히어라가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 중이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일부 인터넷 보도로 인해 본교가 ‘일진 모임, 학교폭력’이 만연된 듯한 명예롭지 못한 인식으로 오해를 야기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교는 올해 교내 학교폭력 사안이 1건도 없다”라며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론에서 보도한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 김히어라…’ 관련의 취재, 인터뷰 등의 사실이 없으며, 기사 내용은 현재 교육활동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상지여중은 입장문을 통해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학생 및 학부모님께서는 본교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연예 매체인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중 일진 모임인 ‘빅상지(big+상지)’ 출신으로, 당시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다”라고 보도하며 김히어라가 다녔던 학교명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