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립합창단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모습.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파트에서 원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 음악회 하반기 일정이 시작됐다. 아파트 음악회는 원주시립합창단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공연을 선사하고, 시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 대면 공연이 전면 취소돼 기획됐지만, 이후에도 시민들의 반응과 참여도가 높아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원주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신청·접수를 마치고 하반기 아파트 음악회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 기획된 공연은 총 10회지만, 아파트 단지 공연 외 원주시 행사 등에서도 원주시립합창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시립합창단 단원 36명이 2팀으로 나누어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마다 솔로, 듀엣, 중창 등 공연 형태를 달리하고 가곡, 오페라아리아,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하반기 아파트 음악회는 지난 17일 무실세영리첼2차, 24일 행구금강아미움에서 진행했으며 ▷9월 12일 태장이편한세상 ▷14일 단계벨라시티2차 ▷19일 무실우미린 ▷21일 단구현진5차 ▷10월 5일 단구신통일아파트 ▷12일 흥업두산위브 ▷19일 태장천년나무5단지 ▷26일 반곡아이파크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된 공연은 모두 오후7시 시작될 예정이지만, 기상 악화 등의 상황으로 일정과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하반기 아파트 음악회에도 많은 아파트 단지가 관심을 가졌다"라며 "신청이 조기 마감된 것은 물론, 매년 꾸준히 신청하는 아파트가 많고, 공연 횟수를 늘리면 안 되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공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