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5일 횡성군의회에서 열린 정기 월례회의에서 이재용 원주시의장이 발의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가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힘을 보탰다. 의장협의회는 지난 25일 횡성군의회에서 열린 정기 월례회의에서 이재용 원주시의장이 발의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사)전국 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가 정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광역 단위로는 두 번째로 이장협의회에서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강원특별자치도에 촉구한 것이었다.

의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사회, 경제가 발전하면서 동시에 정신적 풍요, 특히 문화 향유 욕구도 함께 높아진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부족한 정주 여건 중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문화시설 부족으로, 젊은 층의 이탈을 제어하기 위해서도 문화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해 그동안 소외돼 척박한 상태로 남아있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용 원주시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해 문화적인 부문에서도 큰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강원 오페라 하우스는 도내 문화 발전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의 주민을 대표하는 시·군의장들이 뜻을 한데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강수 시장은 지난 6월 브리핑에서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안했다. 유휴지가 된 지 30년이 지난 옛 종축장 부지는 그동안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됐으나 실행에 이르지 못하고 방치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