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차은숙 의원은 ‘원주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원주시 정책 수립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정한 조례안으로, 반려동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은 원주시가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기본계획에는 반려동물산업 육성 추진 방향과 목표, 전망 및 발전 가능성, 전문인력 양성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연관된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조용석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원주시가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원주시 사회적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회적 약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으로 규정했으며, 이들에 대해 원주시가 반려동물 진료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명시했다.

1명당 지원 한도는 연간 20만 원으로 정했다. 또한, 개체 수 증가 등의 사유로 긴급하게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원주시가 사회적 약자에게 수술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 동물보호 조례안’도 제출됐다. 나윤선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동물복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원주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보호센터를 설치·지정해 운영할 수 있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법인 및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례안은 유기동물 또는 피학대동물을 발견하거나 발견 신고를 받았을 때는 원주시가 지체없이 구조·보호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와 함께 학대받는 동물이 없도록 동물보호를 위한 지도·계몽을 위해 명예동물보호관을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14일,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로

박한근 의원은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 조례안’을 제출했다. 주민자치 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고,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주민자치의 날을 지정·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서 주민자치의 날은 10월 14일로 정했으며, 원주시가 주민자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도록 명시했다.

곽문근 의원은 아동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아동복지를 증진하고자 ‘원주시 아동소통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시민의 권리와 책무로 원주시민은 아동소통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의 수립·집행·평가·환류 등 단계별로 시정 정보를 제공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했다.

또한, 원주시에서 아동소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못 박았으며, 아동소통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와 활성화 사업,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주시민을 스토킹 범죄의 피해로부터 안전하도록 보장해 건강한 사회질서 확립에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권 의원은 전했다.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안도 제출됐다. 문정환 의원이 발의한 ‘원주시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원주시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교체육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우수선수 발굴에 이바지하기 위한 조례안이다.

최미옥 부의장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와 시민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원주시가 치유농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치유농업 기술 보급 등을 하도록 명시했다. 한편 이들 조례안은 4일 개회하는 제243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