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기업 간 대금 지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금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은행·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상생결제를 도입했다. 상생결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직접 거래관계(1차)가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하위 협력기업(2·3·4차)까지 약속된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고, 결제일 전에도 조기 현금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전자 대금결제 제도이다.

2021년 10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지난 6월 관련 지침이 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상생결제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발주하는 용역과 물품 계약에 상생결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기업에는 소득세·법인세 감면, 자산 운용수익금 지급, 기술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정부포상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와 별도로 참여기업에 중소기업육성자금 한도 우대, 백년·유망중소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추가 인센티브를 2024년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박은주 기업지원과장은 “상생결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기업 간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의 유동성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의 경영안정을 제고하고, 적극적 경영활동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경제로 대금을 지급받고자 하는 기업은 상생결제 콜센터(1670-0833)를 통해 사전 안내를 받은 뒤 강원특별자치도의 입찰공고에 따라 농협은행(NH다같이 성장론) 또는 신한은행(신한동반성장론)과 약정을 체결하고, 대금을 청구하면 된다. ▷문의: 249-2749(기업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