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계속 미분양이 늘어나자 사람들의 관심에서 부동산이 사라진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가기도 했고, 은행에 현금을 그대로 두기에는 이자가 약하고 마땅히 투자할 만 한 곳도 없는데다가 서울의 아파트 경기가 다시 좋아진다고 하니 앞으로 남은 2023년 부동산 전망에 대해 상승론과 하락론의 입장을 정리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1. 앞으로 남은 부동산 시장을 상승장으로 예측해 보는  입장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아파트 가격 하락추세에서 현재 가격 상승으로 변했다는 점에 주목하였고, 거기에 더해 2023년 정부의 대책 완화가 효과를 보이며 거래량 상승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2분기 가계 빚이 직전 분기 대비 9조5천억 난 것에서 보았듯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 1분기 11만9천 호에서 2분기 15만 5천 호로 증가하였습니다.

 주택시장에 이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하락세였던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3.3%와 45.7% 증가했습니다. 거래금액도 올해 1분기 대비 1035.2% 늘어난 8457억이었습니다. 이런 주택과 상가의 지표를 보면서 상승장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았습니다.

 2. 앞으로 남은 부동산 시장을 하락장으로 예측해 보는 입장에서는 현재의  매수자 우위시장에서는 당연히 가격 하락이 예상이 되고, 지금 비록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서울은 그나마 수요가 있어서 선방하겠지만 지방을 시작으로 하락이 시작한다고 하며, 미분양으로 인해 입주시에 가격이 더 하락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가와 오피스 건물도 거래량과 거래 금액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하며 낙관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는 정보일 뿐 이것을 토대로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하고 책임도 본인이 진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지회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