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 연과미소 ‘건강한 우리기름세트’

협동조합 연과미소(대표: 김원훈)의 건강한 우리기름세트가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공공구매 시장 진출을 고려한 시장성, 기능성 등을 인정받은 것. 농업회사법인 (주)온세까세로의 '원주 쌀 샌드'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사회적경제 우수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했다. 도내 18개 시·군이 추천한 제품을 종합평가해 우수작을 선별, 공공구매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협동조합 연과미소의 '건강한 우리기름세트'는 강원도 들깨로 만든 생들기름, 일반 들기름 제품이다. 지난해 2톤의 들깨를 수매했는데 1톤은 원주농협양곡유통센터를 통해서, 나머지는 원주·횡성·홍천 농업인에게서 사들였다. 연과미소 윤영구 이사는 "원주시 전체로 보면 들기름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생산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대량 수매해 농업인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에겐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우리기름세트는 강원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원주시 출산산모축하꾸러미로도 공급된다. 160℃ 이하에서 들깨를 볶아 영양소가 풍부하고 벤조피렌 등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월평균 40세트를 팔아 공공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주)온세까세로의‘원주 쌀 샌드’

토토미를 주재료로 한 쌀 샌드도 주목을 받았다. 전국 최초 쌀로 만든 쿠키로, 농업회사법인 (주)온세까세로(대표: 박성언)가 개발했다. 1세트 기준 쌀가루 100g(토토미 130g)을 사용한다. 글루텐프리 제품이라 위장 장애에 대한 걱정도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우수상품 추천집을 만들어 공공기관 구매가 촉진되도록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품 인지도 향상은 물론 공공구매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일 행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