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름버스 사진. 2대가 운영 중이다.

흥업면에서 승객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 '부름버스' 정류소가 추가돼 주민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 일환으로 원주시에서 운영 중인 부름버스는 지난 3월 시범운행을 거쳐 운행하고 있다.

노선은 자유노선과 고정노선으로 나뉘며, ▷흥업면행정복지센터~요동경로당 ▷흥업면행정복지센터~승안 ▷흥업면행정복지센터~대안리 ▷흥업면행정복지센터~무수막(분지동) 등이 자유노선, ▷서곡~육민관중·고등학교 통학노선은 고정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이중 흥업면행정복지센터에서 요동경로당 노선에 '팔포마을'과 '봉미마을' 정류장를 추가했다. 부름버스 사업설명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흥업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 두 마을엔 마을버스(누리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불편이 잦은 지역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4일 정류장를 추가해 운영 중이다.

한편, 부름버스는 기존 마을버스(누리버스) 8, 10번 노선을 포함한 흥업면 대중교통 취약지역에서 평일에만 탄력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부름버스' 앱과 유선 통화 등으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누리버스 배차간격이 평균 80분~3시간인 것과 비교해, 30분~1시간까지 배차간격이 단축돼 시간 단축에 용이하다.

흥업 소재 대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흥업면 주민들이 이용하며, 월평균 64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과 평일 모두 운영하는 누리버스 이용객이 월평균 880명인 것과 비교해, 누리버스 이용객의 73% 비율이 부름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관계자는 "부름버스 정류장을 추가함으로써, 봉미마을과 팔포마을 주민분들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라며 "실제 주민분들의 반응이 궁금해 직접 버스를 이용해보며 의견을 청취한 결과 마을버스 배차간격 해소 등 편리함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름버스 이용 방법에 관해 경로당마다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