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동 진지한상

▲ 박스케이터링

'진지한상(대표: 김은진)'은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으로 원주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든다. 우산동에 한식뷔페로 처음 둥지를 틀었지만 현재는 태장동에서 즉석반찬류를 판매하고, 수제도시락과 행사케이터링을 하고 있다. 문을 열자마자 3개월 후 코로나가 터져 체육센터가 문을 열지 못하자 비대면 방식으로 업종을 전환한 것이다. 지금은 전체가 체육센터로 바뀌면서 태장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로컬푸드를 사용해 당일조리하고 판매하니 신선하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원주에서 생산하는 고춧가루와 마늘 등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 이를 아는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여 단골고객을 확보했으며, 지난 4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 케이터링

강원도 음식인 메밀전은 진지한상의 인기메뉴다. 마른반찬인 진미채, 멸치볶음 등도 꾸준한 인기품목이다. 특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기본반찬류는 3팩에 1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한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속에서도 품질과 가격을 고수했다. 닭강정의 기본판매가는 1만 원이다. 쌀가루를 이용해 만들고 원주산 고춧가루로 요리한다. 재료가 신선하다보니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맛이다. 마늘은 원주산이 부족할 때 국내산을 섞어 사용한다.

주문 제작하는 도시락은 기본이 8천 원부터 시작한다. 원주 농산물로 수제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 낸다. 회의나 웨딩, 기업행사 등에 사용하는 도시락도 주문받아 제작한다.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이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운영한다. 지역주민 중 경력단절 여성과 55세 이상 고령자도 함께한다. 김 대표는 "손맛을 내고 감각 있는 케이터링을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