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상담 현장에서 많은 부모의 주호소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아이의 자신감이 부족과 그로 인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잘 안하거나,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 적응문제이다. 이와 같은 경우 아이에 대한 관심이 큰 부모로, 양육에 있어 칭찬도 많이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자녀가 어릴수록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사소한 모습에도 감동하고 그에 대응한 칭찬을 많이 해준다. 물론 자녀에게 긍정적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은 안 해주는 것보다 더욱 유익하다.  많은 부모들이 다양한 정보 매체를 통해 육아 양육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그것을 근거로 자녀에게 과도한 칭찬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녀의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칭찬이 유익하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칭찬은 듣는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 수준을 평가하는 암시로 인식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잘한다',   '정말 잘했어' '잘 그렸어' '잘 만들었어' 와 같은 칭찬은 마치 다른 과제에서도 '잘' 해야 하는 것으로, 지금보다 더욱 높은 수준에 대해 스스로 잘 해낼지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안그래도 평소에 자심감이 낮았던 아이들은 더더욱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과도한 칭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도전적인 과제보다는 쉬운 난이도의 과제를 선택하려고 한다. 

 아이를 칭찬하는 부모, 어른들은 과도한 칭찬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은 과장된 표현에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면서 뒤로 물러서려 한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라면 이타적 행동을 통해 감정적 자기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제공도 중요하다. 자신의 이타적 행동은 자기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되며, 스스로도 자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과장된 칭찬이 아닌 적절한 칭찬과 이타적 행동은 자기수용 및 타인에 대한 수용능력도 높아지면서 자심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