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전 시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원주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5번째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상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힉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라는 명칭으로 실시한다.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드론 테러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 양상을 반영해 도상연습과 실제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6년 만에 전 시민이 참여하는 공급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돼 주민 대피, 차량 이동통제 등이 진행된다. 원주시는 성공적인 을지연습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했고, 14일에는 36사단 108보병여단 1대대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