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복지 경영을 실천하는 원주시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 4일, 온마을 기후위기 대응동행(이하, 온기동행) 선포식을 진행했다. 올해 온기동행 참여기관 25곳, 101개소가 참여한 선포식은 기후위기 THE돌봄 이웃 기후위기 THE돌봄에 관한 관심 제고와 원주시 탄소중립 공동대응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기후 위기 앞에 누구나 취약하지만, 더 큰 위험에 노출된 돌봄 이웃을 돕고자 하는 목표로 온기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탄위크는 위에 언급한 온기동행의 참여기관이 도출한 탄소를 저감하는 일주일의 실천 행동 캠페인이다. 일주일의 실천 행동으로, 월요일에는 걷기로 탄소 다이어트하기, 화요일은 화장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수요일에는 수다할 때 텀블러 사용하기, 목요일에는 목욕은 간단히, 양치는 양치 컵 쓰기, 금요일에는 금 같은 전기, 안 쓰는 콘센트 플러그 뽑기, 토요일에는 토양오염 줄이기 위해 음식 남기지 않기, 일요일에는 일상에서 쓰레기 줍깅을 실천하는 것이다.

 필자는 지역 대학교의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으로 올해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하게 되었고, 감탄위크는 실습생으로서 참여하게 되었다. 필자가 가진 해시태그 #20대 #대학생 # 자취생이 감탄한 일주일 보내기는 어땠을까?

 

 걷기로 탄소 다이어트 하기
 감탄위크에 참여하기 위해 행가래라는 어플을 통해 실천을 사진으로 인증하면, 내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탄소배출 저감 수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걷기로 탄소 다이어트 실천도 감탄위크 활동에 포함되는데, 산책하거나, 평소에 이동할 때 핸드폰에서 걸음 수를 책정하여 얼마나 탄소를 저감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운동도 되고 탄소 저감 운동에도 동참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수다할 때 텀블러 사용하기
 보통의 가정에서는 정수기와 컵을 사용하지만, 집에 정수기가 없는 필자와 같은 자취생은 보통 플라스틱 통에 담긴 생수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등교할 때나 현장 실습 출근할 때 생수를 들고 가지 말고, 텀블러를 사용하면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고, 돈을 들여 생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런 실천 활동에도 한계가 있다. 텀블러를 활용하더라도,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생수통은 플라스틱 용기가 많이 나오게 되고, 라벨지를 따로 철저히 분리수거를 하는 방법 이외에 플라스틱을 줄일 수는 없다. 이 한계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바로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여 만든 생수를 찾아서 구매해보는 것이다. 

 토양오염 줄이기 위해 음식 남기지 않기
 자취생이 집을 청소할 때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바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이다. 보통 자취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투룸 등의 임대업 건물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따로 있는 곳도 있지만, 종량제 봉투를 따로 구매하여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필자는 후자에 속하는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데, 요리를 자주 하지 못하는 자취생이라면 음식물쓰레기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아 쓰레기봉투를 사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럴 때는, 최대한 음식을 남기지 않아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이런 실천 활동에도 한계가 있다. 밥솥이 따로 없거나, 혼자 사니 밥을 많이 지을 필요가 없는 1인 가구는 보통 즉석밥을 많이 구매한다. 그렇다면 눈 딱 감고, 미니 밥솥을 구매하거나, 즉석밥 용기를 잘 세척해 다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 한계를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탄소를 저감 하기 위한 일주일의 캠페인  
 감탄위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누구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기억하면서 실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탄소 저감 활동에 동참하면서, 기후위기대응에 동참할 수 있다. 

전수민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