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용 떡케이크

 원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동네방앗간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기술습득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는 시장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2010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보건복지부 우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개 지역의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떡과 기름을 생산한다. 떡은 예전 방앗간 방식 그대로 쌀과 재료를 가져가면 떡을 뽑아준다. 가져가지 않아도 재료비를 내면 된다. 쌀가루, 수수경단, 가래떡, 떡볶이떡, 절편, 백설기, 영양설기, 모듬찰떡, 인절미,시루떡, 무지개떡, 바람떡, 구름떡, 꿀떡, 기증떡, 떡케이크 등 다양한 떡을 주문 받아 판매한다. 쌀을 그대로 가져가면 일이 밀리지 않는 시기에는 다음 날 수령이 가능하다. 집에서 쌀을 불려 가면 작업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 2천 원 대 팩포장

▲ 이바지 떡

 기름도 마찬가지. 들깨를 정성 들여 깨끗히 세척하고 시간과 향을 맞춰 볶아 착유기에 넣어 기름을 짜낸다. 이렇게 고소한 들기름은 직접 짜야만 맡을 수 있는 향이다. 판매하는 병을 사서 담아도 되고 병을 가져가서 담을 수도 있다. 참기름도 직접 착유하여 국산과 수입산을 나누어 판매한다.

 방앗간을 오랜 기간 운영했던 어르신이 전체적인 레시피를 관장하여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한다. 재료 손질부터 모두 방앗간의 어르신들이 함께 한다.

 위생적이고 맛있는 떡을 만든다는 입소문 덕에 동네방앗간은 원주시니어클럽의 효자사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원주시 사업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재료도 원주에서 생산하는 로컬재료가 대부분이며, 판매가격과 이용요금도 합리적이다. 친절하고 품질이 좋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며, 한 번 방문한 고객은 단골이 되는 편이 많다고. 주차장이 여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쑥떡, 송편, 오메기떡, 인절미 등 다양한 종류의 각종 떡을 2천 원대에 맞추어 팩에 담아 판매한다. 달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맛이 좋다.
방앗간은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2시40분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은 휴무. 주문한 떡은 공휴일에도 받아볼 수 있다.

▲ 동네방앗간 입구

 ◇메뉴: 각종 떡,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위치: 원주시 치악로 1367

 ▷문의: 763-1122(방앗간), 764-1136(사무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