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과정에서 3학년 때 사회복지기관으로 실습을 나가는 과정이 있다. 필자는 이번 실습을 명륜종합사회복지관으로 나가기로 했고 4주간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을 오기 전에 명륜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ESG 복지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실습을 진행하며 ESG에 대해 직접 느끼고 조사해 본 결과 ESG가 기업에만 국한되는 기업가치가 아닌 사회복지 운영에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실습과정 중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 관점에서의 ESG 개념은 E는 환경을 뜻하며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적 관점에서의 다양한 사회복지적 활동을 의미한다. S는 사회로 모든 이해당사자들(지역주민,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방정부, 직원 등)을 위한 책임성 있는 모든 활동을 뜻하며 G는 지배구조로 조직 운영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평가받기 위해 재무적인 요소 외에도 위해 비재무적인 요소를 함께 평가하고 있다. 처음에 이렇게 재무적·비재무적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을 때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는데 ESG를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개념을 정리한 자료를 보니 이해하기 훨씬 쉬웠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7월 3일 ESG 복지경영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는데 이 심포지엄에서 ESG가 왜 사회복지와 관련이 있는지, 기후 위기와 사회적 취약계층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현재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러한 ESG와 관련된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ESG가 무엇인지, ESG와 사회복지는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심포지엄 내용 중 하나인 기후 위기와 취약계층에 대한 내용도 ESG와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가 만나는 복지 대상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먼저 입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 위기를 예방하고 기후 위기에 피해를 본 복지 대상자를 돕기 위해서는 사회복지기관과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ESG 관련 사업에는 줍깅, 감탄위크, 온기동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실습을 진행하면서 실습생도 ESG 활동 중 하나인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활동에 참여했는데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의 활동을 참여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를 예방하고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실습이 끝난 후에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습을 하면서 사회복지와 ESG가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ESG에 대해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