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이 2018년 9천300명에서 지난해 1만3천345명으로 증가.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종사자들이 대거 실직한 영향. 이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액도 같은 기간 438억 원에서 지난해 881억 원으로 상향. 고용 전문가들은 한 달 200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실직 가장들이 가족 생계를 책임졌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머지않아 실업급여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전망. 오래 일했던 사람에게 더 주고 반복적으로 받는 사람은 보장성을 줄이겠다는 것. 그런데 이렇게 실업급여를 뜯어고치면 건설직 일용근로자나 공공근로로 먹고사는 취약계층은 실업급여 혜택이 감소.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하면서 취약계층 구제책도 동시에 마련해야 정책 부작용이 적을 듯.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