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중학교(교장: 김원근)가 진로연계교육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희망 진로를 구체화하고, 미리 고교 선택과목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치악중학교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으로 '진로연계교육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연계교육 모델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연계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만들고자 교육부가 지정한 학교다. 

지난 11일과 18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연계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11일에는 다양한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특성화고와 일반고 교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각각 5명씩 10명의 교사를 초청해 학교별 교육과정과 취업,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에는 '미리 알아보는 대학'을 주제로 강원도 진학전문지원관 3명이 학교를 방문해 변화하는 대학 입시 정책, 고교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여러 학과가 있고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고등학교를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듣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치악중학교는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와 연계한 진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미술, 기술·가정, 국어 등의 교과목에서 교과 진로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김원근 교장은 "중학교 1학년부터 교과와 연계한 진로 수업과 진로연계교육으로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학생의 진로설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고교학점제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적응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토대로 취·창업 및 대학 진학 등 성공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