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대중교통에 관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1일 우산동과 호저면에서 대중교통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 우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대중교통 주민간담회.

우산동 주민간담회는 우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상지대학교 내 시내버스 운행에 대해 논의했다. 상지대길 상인회, 우산동장, 버스 운수회사, 상지대 운영위원회 학생,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내로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지역대학과 달리 상지대학교는 교내 운행노선이 없어 재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탑승수요와 주요 행선지,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원주시는 수요조사 등의 데이터를 통해 시내버스 교내 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호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호저면 주민간담회.

호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호저면 주민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운수회사 경영악화로 폐지된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주민 불편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기존 노선 부활과 누리버스(마을버스) 운행노선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 운수회사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요구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그간 시내버스와 관련된 불편사항에 대한 주민, 운수회사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했다"라며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순 없겠지만,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산동 주민간담회에 참여한 A 씨는 "원주권 대학 중 규모와 학생 수가 적지 않은 상지대학교 교내까지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불편이 많다"라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주민간담회 자리를 마련해준 원주시에 감사하며, 교내 시내버스 운영이 긍정적으로 검토돼 불편이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