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빈 꽃밭

 "꽃은 항상 사람들을 더 낫고, 더 행복하고, 더 도움이 되게 하며, 영혼을 위한 햇빛, 음식, 약이다", "꽃들은 햇살이고,우리 영혼의 음식이자 치료제다." '식물의 아버지'라 불리는 식물학자이자 농업과학의 개척자인 루서 버뱅크가 남긴 말이다. 인간은 자연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 좋은 호르몬을 생성해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논문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설동에 자리한 마크빈은 1만2천평 규모에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각각의 매력을 지닌 꽃을 볼 수 있다.

▲ 음료와 베이커리

 넓은 정원에 핀 알록달록한 꽃을 가족, 연인, 반려동물 등과 함께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 "수레국화가 제일 먼저 피고 백합과 해바라기가 피어나요. 메밀꽃과 해바라기는 한 해에 두 번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마크빈의 신송수 대표가 설명했다. 신 대표는 마크빈의 넓은 정원에 꽃을 직접 심고 가꾼다. 마크빈을 지키는 듯한 모양새의 20년 전 심은 소나무까지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분주하게 움직일텐데도 신 대표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다. 카페에서는 최상급 원두를 신선하게 로스팅 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정원에서 꽃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의 향은 매력이 넘친다. 더운 여름 생각나는 눈꽃팥빙수와 눈꽃망고빙수도 마크빈의 자랑이다.

▲ 눈꽃팥빙수

 "봄에는 알록달록, 여름에는 푸릇푸릇,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색채와 겨울의 새하얀 눈 덮인 모습까지 자연 그 자체가 마크빈의 매력입니다. 계절에 따라 해바라기, 백일홍, 메밀꽃 등 다채롭게 피어나는 꽃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으니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신 대표가 전했다. 

 외부에는 빈백과 돗자리, 담요 등을 비치해 놓았다. 오전9시30분이면 문을 열고 밤10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일찍이나 저녁 식사 후 들르기에 좋은 장소이다. 신 대표는 "마크빈은 올 초 시낭송과 음악회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넓은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캠핑과 글램핑, 셀프바비큐존 등을 준비할 예정" 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 마크빈 전경

 ◇메뉴: 커피, 흑임자라떼, 키위·오렌지·토마토 생과일주스, 눈꽃팥빙수, 눈꽃망고빙수

 ▷위치: 원주시 섭재삼보길 155-8

 ▷문의: 761-2521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