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 21회 원주청소년축제 꽃이피다 추진위원장 이재희입니다. 원주청소년축제는 축제를 만드는 29명의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축제의 공연기획팀, 홍보팀, 전시팀, 놀이팀 4개의 분야로 나눠서 각 분야별 기획, 홍보, 모집하고, 참가자들의 사전 교육 뿐만 아니라 축제 진행스텝부터 사회자까지. 모든 부분을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입니다. 그리고 추진위원 청소년들의 활동을 도와주시는 7명의 담당 선생님들과 원주YMCA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우선 이런 좋은 의미를 가진 축제에 추진위원장을 맞게 되어 너무나 기쁘면서도 뿌듯한 마음입니다. 원주청소년축제는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원주청소년축제의 기획단으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참여하여 벌써 6년째 기획단 활동을 하고 있고 올해는 청소년축제추진위원장까지 맞게 되었습니다. 축제 기획 활동을 통해 6년 동안 너무나 많은걸 배우고 느낀 것 같아서 저에겐 너무나 감사한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축제 기획단 활동하기 전에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도 많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게 어색하고 낯도 많이 가렸습니다. 그리고 축제 기획이라는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조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한 번 두 번 청소년축제 기획 활동을 하다 보니 제 성격뿐만 아니라 제 생각까지 바뀌더군요!

저는 이 축제 기획이 단지 축제만 기획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학원, 집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경험을 원주청소년축제 추진위원 활동을 통해서 그 작은 사회에서 사람과 소통하는 법, 어울리는 법, 교류하는 법 등등 인간관계 뿐 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배웠는데요. 덕분에 인생이라는 큰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10대의 기간 동안에 점점 피어나던 꽃봉우리를 10대의 마지막인 19살에 아주 어여쁜 꽃으로 피어나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그리고 원주청소년축제에 항상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2023년 제21회 원주청소년축제 꽃이피다는 5월 27일, 5월 28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죠. 푸르던 5월, 원주의 청소년들의 많은 기대와 참여 속에 댄싱공연장,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으로 인해 중간에 축제 장소가 치악체육관 실내로 변경되기도 하였습니다.

축제 둘째날도 멈추지 않는 비로 인해 축제가 치악체육관에서 진행되어 체험마당과 놀이마당을 진행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6년 동안 청소년축제를 진행 해봤지만 비가 오는 건 처음이라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29명을 축제 기획단 친구들이 3달 동안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 활동들이 우천으로 인해 축소 진행되어 아쉬운 마음은 듭니다.

하지만 저희 추진위원 청소년들은 낙심하지 않고 새로 바뀐 축제 진행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여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실행했습니다. 이러한 추진위원 청소년들의 노력과 원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주셨고 축제는 2일차까지 준비했던 공연무대를 무사히 진행하였고 무탈하게 잘 마무리되어 너무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추진위원 청소년들의 임무는 남아있었습니다. 축제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기획팀별로 내용을 정리하고 평가하고 그 이야기를 다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에 걸친 평가회의가 끝나고 6/10 비로소 원주청소년축제 추진위원회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짓게 되었는데요. 단 2일의 축제를 위해 우리 축제 추진위원 친구들은 3/4부터 6/10까지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열정과 노력을 원주청소년축제의 담았습니다.

청소년축제 추진위원 모두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너무나 뿌듯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2023년 원주청소년축제는 끝났지만 원주청소년축제는 내년도 그 후년에도 계속 되니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2023년 제 21회 원주청소년축제 꽃이피다 추진위원장 이재희였습니다. 

2023년 제21회 원주청소년축제 추진위원장 이재희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