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답사팀은 지난 20일 중국 개봉 목판년화박물관을 방문해 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에 참여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국제 문화교류 사업을 지난 20일 중국 카이펑 목판 답사와 학술 교류를 계기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개봉 목판년화박물관과 개봉시립박물관을 방문한 답사팀은 동아시아의 인쇄문화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년화의 발상지에서 박물관 견학과 유물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목판인간문화재인 개봉 목판년화박물관의 임계유 관장이 직접 카이펑 목판 년화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선보였으며, 북송의 수도였던 카이펑의 유구한 역사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하남성 카이펑 목판 답사는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코로나 기간 동안 수집한 신 유물 500여점을 중심으로 발행한 중국년화도록 1,2,3호를 기증했으며, 북경 수도도서관에서 관련 학자들과의 교류도 이어나갔다. 

한국고판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선학 관장은 "이번  답사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한·중·일·티벳·몽골·베트남 유물을 중심으로 동 아시아의 인쇄 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 활동과 한국 고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올해 고판화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14차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도 함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