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의회 의장단.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작년 7월 1일 열린 제9대 원주시의회 개원식에서 의원 24명은 이같이 선서했다.

제9대 전반기 원주시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시민의 권리 증진과 복리 증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제9대 전반기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운영특별위원회,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무장애도시계획추진특별위원회 등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 의회운영위원회.

“의회 전문성 강화·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의회운영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김지헌 위원장, 원용대 부위원장, 신익선, 김학배, 홍기상, 차은숙, 조용석, 김혁성, 나윤선 의원)는 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회기인 의회 활동의 기간을 결정한다.

회기에는 조례 제정, 예산안 의결, 행정사무감사, 결산서 승인 등이 이루어지며, 이밖에도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한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해 특별위원회와 연구회 구성을 결의·승인하고 있다. 또한, 의회 운영과 의회사무국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다룬다.

작년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본회의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 회의까지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민들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회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의회 운영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지헌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강화된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의회운영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원주시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등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복지위원회.

“시민 복지 증진 통한 미래비전 수립”…행정복지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조용기 위원장, 권아름 부위원장, 곽문근, 최미옥, 박한근, 조용석, 김혁성, 나윤선 의원)는 시민들의 건강과 복리 증진, 교육기회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인,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 시정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핀 뒤 다양한 조례를 제·개정했으며, 실효성을 담보하도록 주력했다.

조용기 위원장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은 우리 삶에 현실화된 위기로서, 향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단기간 내에 성과를 내기 어렵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해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경제위원회.

“첨단산업육성 등 미래지향적 도시 만들기”…산업경제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심영미 위원장, 차은숙 부위원장, 조창휘, 문정환, 이상길, 이병규, 홍기상, 원용대 의원)는 첨단산업 육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농업발전 등 미래지향적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부론산업단지 조성 등 원주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과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례를 제·개정했고, 어려운 여건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심영미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병행해 핵심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원주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도시위원회.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문화도시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유오현 위원장, 손준기 부위원장, 안정민, 김지헌, 신익선, 김학배, 황정순 의원)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배라하고, 안전한 교통망 구축, 주거환경 개선 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역을 벤치마킹해 원주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부족한 플랫폼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설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동부순환도로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시가지 교통량 분산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낙후한 원주 동부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오현 위원장은 “풍성한 여가생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원주 정주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매력 넘치는 원주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원주시의회”

이재용 의장은 “시민이 있으므로 의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의 삶과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비판과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겠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원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