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가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원주시는 지난 5월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 공모했고, 1차 제안서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상지대를 최종 선정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계획 수립·시행과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원주시는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상지대가 탄소중립지원센터에 선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3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원주시는 연간 2억 원씩 사업비를 지원한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 관련 원주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및 에너지 전환모델 개발·확산 ▷지역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교육·홍보 ▷탄소중립 역량강화를 위한 원주형 모델 및 인벤토리 구축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유만희 상지대 총장직무대행은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실천은 원주를 넘어 대한민국과 전 세계적인 생존의 문제”라면서 “상지대는 원주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상지대는 지난 2005년 에코대학 선언을 시작으로 지열·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환경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실증대학 선포식을 여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사회적 확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탄소중립실천 그린캠퍼스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