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리드리히 쉴러'라는 철학자는 우리 삶에 대해 '너무 많이 뒤돌아보는 자는 크게 이루지 못한다.'라고 했다. 우리가 삶을 산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같은 형태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속에 담긴 삶의 내용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채워나가고 있다.

 현실적인 삶 속에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때 왠지 나만 그런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아주 작고 사소하게 인식되는 성공과 실패부터 크게 인식되는 성공과 실패까지 연속되는 것이 내 삶이지만, 실패로 인식되는 순간이 내 인생의 과도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나에게 과도기는 몇 번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번이라도 어떻게 잘 극복하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이런 내용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표현한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많은 부모 중에 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부모의 심리적 탄력성이 좋은 경우 자녀 또한 그 영향에 의한 심리적 탄력성을 통해 쉽게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유지하게 된다.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나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행복한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생존을 위해 매일 음식을 섭취하듯 행복 또한 음식과 마찬가지로 매일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하루 중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좋아하는 취향이 다를 수 있듯이, 부모와 자녀가 느끼는 하루의 행복은 다를 수 있다. 단 부모는 자녀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 관심을 가지며, 건강에 좋은 음식인지?, 지나치게 많이 먹은 건 아닌지? 너무 늦은 밤 시간에 먹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닌지? 처럼, 자녀가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살피게 된다. 

 자녀의 건강한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매일 행복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보통 가정에서 하루 삼시세끼를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다. 우리가 느끼고자 하는 하루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거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으로 경험되어야 한다. 매일 행복을 먹으며 느낄 수 있는 자녀라면 심리적 어려움에도 잘 견디고 극복한 후 다시 쉽게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