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아라비안 나이트'가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도르만의 타악기 협주곡 '프로즌 인 타임' 한국초연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현존하는 타악기협주곡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곡으로 손꼽히며  세계적으로도 연주가 '드문 프로즈 인 타임'을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씨와의 협연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지구의 지질학적 발전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타악기를 통해 각 대륙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어 2부에서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려준다. 천일야화에서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혜로운 여인 '세헤라자데'에 이름에서 따온 이 작품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3대 관현악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오리엔트적 향기가 묻어나는 이국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정취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