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

 크림빵이 인기다. 언제나 사랑받는 빵이었지만 이전에는 크림빵을 먹다보면 모서리 부분에는 크림이 없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크림을 듬뿍 넘치도록 넣은 스타일의 크림빵이 대세다.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뒤편에 자리한 단계빵집(대표: 하대희)은 작은 공간에 먹음직스러운 크림빵과 베이글이 알차게 들어찬 맛있는 빵집이다. 빵은 모두 당일생산과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사용하지 않고 앵커버터와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해 만든다.

 단계빵집의 크림빵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한가득 들어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앵커버터를 사용해 만든 빵은 쫄깃한 느낌에 풍미가 좋은데다 고소하다. 속에 들어찬 크림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데다 푸짐하기까지하다. 한입 베어물면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빵과 크림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빵의 가장자리는 물론 마지막까지도 꽉 들어차있는 넉넉한 크림과 빵을 맛볼 수 있다. 

 

▲ 대표 메뉴 크림빵

▲ 말차단팥크림빵

 크림빵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 말차와 단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말차단팥크림빵은 빵밑에 단팥이 들어있고 한쪽에는 말차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말차특유의 맛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 말차가 크림특유의 느끼함을 없애주어 개운한 맛이다.

 감자치즈베이글은 속에 감자가 들어 있어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쿠키슈는 바삭한 쿠키같은 겉면의 빵에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부드럽고 달달한 매력의 커스터드 크림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꼭 도전해볼 만한 빵이다.

 소금빵도 판매한다. 사실 단계빵집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빵은 소금빵이다. 소금빵이 단계빵집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소한 버터향이 감도는 갓구워낸 소금빵은 빵의 결이 살아 있다. 피자빵, 초코칩크림빵, 샤브레초코쿠키 등 다양한 빵이 준비되어 있다.

 하대희 대표는 "단계빵집은 '단게' 당길 때 찾고 싶은 빵집이 되었으면 한다. 달콤하고 맛있게 빵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메뉴: 크림빵, 베이글, 단팥빵, 커피류, 핫초코, 아이스티

 ▷위치: 원주시 북원로 2235-12 1층

 ▷문의: 731-7765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