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내안애 아파트 입주민들이 천사단지 만들기에 돌입했다.

단구동에 위치한 양우내안애아파트 입주민들이 '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사업에 동참한다. 지난 7일 아파트 정문에 천사운동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단지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후원자 모으기에 돌입했다. 

민영미 입주자대표는 "원주를 대표하는 풀뿌리 나눔운동인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을 입주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단지 내 천사운동 후원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와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는 개인 후원자를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 아파트에서 천사운동 동참 신규후원자가 100명 이상일 경우 '천사아파트'로 지정하고 현판을 부착하는 등 기부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태장동 대흥아파트가 천사단지 1호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반곡관설동 벽산블루밍아파트가 2호,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아파트가 3호, 올해는 현진에버빌 5·6차가 4호로 지정됐다. 현재 기업도시 이지더원 더그레이스 아파트와 반곡아이파크가 천사단지 달성을 위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으로 모금된 후원금은 차상위계층 340세대에 월 18만 원의 생계비로 지원되며, 아이 좋은 원주 천사를 통해 저소득 위기가정의 아동·청소년 건강·재능·희망지원을 위한 용도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