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무지개 육교' 표지판을 설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반곡관설동 공공시설물에 이름이 생겼다.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공시설물에 이름을 만들고, 명판 설치와 네이버 위치 등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원주 행복마당'을 시작으로 반곡족구장, 신성교, 혁신도시 둘레길 등 공공시설물에 이름을 달아주었다. 최근에는 반곡관설동 새마을회와 함께 '무지개 육교'와 '혁신 마루쉼터' 이름과 표지판을 설치했다.

공공시설물 이름 만들기 사업은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 김효중 동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특정 장소에 공식 명칭이 없어 생기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특수사업이다. 

반곡관설동에 조성된 혁신도시를 아직도 낯설어하는 시민이 많은 데다 특정 장소에서 만나고자 할 때 공공시설물에 이름이 있으면 훨씬 수월할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자생단체, 시민 의견을 모아 사업 장소를 선정하고, 이름 후보를 구상해 정기회의 등에서 논의를 통해 이름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명판 설치 등 사업비는 행정복지센터 시설물 비용을 투입한다.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난 뒤 시민들로부터 편의가 증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이름 없는 공공시설물로 인해 장소 설명이 어려워 모임이나 민원 접수 등에 생겨나던 불편함이 해소됐다"라고 설명했다.